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번 주 극장은 10년 만의 이름을 기다렸다 — 7월 셋째 주 개봉작 〈호프〉

개봉작

by 위클리 시네마 2026. 7. 13. 12:00

본문

이미지 출처: TMDB

개봉일 2026년 7월 15일(수) |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등급 15세이상관람가 | 러닝타임 156분 감독·각본 나홍진 | 출연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테일러 러셀 | 음악 마이클 에이블스


이번 주, 단 하나의 이름

〈추격자〉, 〈황해〉, 〈곡성〉. 그리고 10년의 침묵. 7월 셋째 주(7/13~7/19) 극장가는 나홍진이라는 이름 하나로 요약된다. 15일(수) 개봉하는 **〈호프(HOPE)〉**는 제79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추정 제작비 약 600억 원으로 한국 영화 역사상 가장 비싼 영화다. 개봉 전 사전 예매는 이미 37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최고 기록을 세웠고, 칸 필름마켓에서는 전 세계 200여 개 국가·권역에 선판매를 완료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IMAX·4DX·SCREENX·돌비 시네마 4대 특별관 포맷이 전부 적용된 작품이기도 하다.


무엇에 관한 영화인가

비무장지대 인근의 작은 포구 마을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은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지만, 마을이 마주한 것은 호랑이가 아니라 믿기 어려운 미지의 존재다. 지원 인력은 산불 진화에 동원됐고 통신마저 두절된 가운데, 범석과 성애(정호연)는 노인들뿐인 마을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놈을 쫓아 산으로 향한 성기(조인성)와 청년들은 되려 사냥감이 된다. 한국 영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시골 배경의 외계 크리처 SF로, 마이클 패스벤더·알리시아 비칸데르 부부와 테일러 러셀이 미지의 존재 쪽 서사를 맡았다. 정호연의 영화 데뷔작이며, 황정민은 〈곡성〉 이후 두 번째로 나홍진과 만났다.


이 영화를 큰 화면에서 봐야 하는 이유

  1. 매드 맥스에 비견된 오프닝 1시간 칸 상영 당시 60분에 달하는 오프닝 시퀀스가 끝나자 상영관에서 박수가 터졌다. 땅에 닿을 듯 질주하는 카체이싱과 승마 액션이 쉼 없이 몰아치는 논스톱 구조로, 4DX 강도는 EXP 93% — 올해 개봉작 중 최상위권이다.
  2. 4대 특별관을 전부 지원하는 최초의 한국 영화 IMAX, 4DX, SCREENX, 돌비 시네마가 모두 걸린다. 나홍진 감독 스스로 "돌비 시네마, 이거 꼭 봐야 한다"고 못 박았을 만큼 사운드와 암부 표현에 공을 들였다. 조던 필의 페르소나로 불리는 마이클 에이블스(〈겟 아웃〉·〈어스〉·〈놉〉)의 스코어가 70여 명 오케스트라 연주로 극장을 채운다.
  3. 논쟁까지가 체험이다 칸에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렸다. "내가 뭘 본 거지?"라는 반응이 호평과 혹평 양쪽에서 나왔다. 장르가 계속 뒤바뀌는 156분의 괴작 — 이동진 평론가의 한줄평은 "기괴한 난장판 속에서 대담하게 질주하는, 영화 전체가 거대한 크레센도"였다. 어느 쪽이든, 남의 후기로 대신할 수 없는 영화다.

함께 개봉하는 작품

같은 날(7/15) 일루미네이션의 애니메이션 **〈미니언즈 & 몬스터즈〉**가 개봉해 가족 관객을 맡는다. 미니언들이 몬스터 영화 제작에 도전하는 대모험으로, 여름방학 시즌의 확실한 선택지. 조디 포스터가 처음으로 프랑스어 원톱 주연에 도전한 미스터리 추적극 〈파리의 사생활〉(레베카 즐로토프스키 감독)도 같은 날 걸린다.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작품. 한국 독립영화 〈지구 최후의 여자〉(염문경·이종민 감독)도 15일 개봉하며, 장뤼크 고다르의 1963년작 **〈경멸〉**이 63년 만에 국내 첫 4K 정식 개봉하는 소식은 이번 주 재개봉 글에서 자세히 다룬다.


🎟 영화사 이벤트 & 관람 팁

  • 무대인사 총력전: 개봉 전야인 14일(화)부터 19일(일)까지 6일 연속 무대인사가 이어지고, 2~3주차에도 주 4회 무대인사가 예정돼 있다. 황정민·조인성·정호연이 서울·부산·대구·울산 등을 돈다.
  • GV 라인업이 이례적이다: 개봉 당일 이동진 평론가와 감독·배우 전원이 함께하는 완전체 GV를 시작으로, 봉준호·이창동·장재현 감독이 나홍진과 차례로 대담하는 릴레이 GV가 예정돼 있다.
  • 특별관 예매 전쟁: 사전 예매 37만 중 상당수가 IMAX·돌비 회차에 몰려 있다. 개봉 첫 주말 특별관은 사실상 매진 행렬이니, 평일 회차나 2주차를 노리는 것도 방법.
  • 156분 장편이다. 상영 전 대비는 필수.

🎫 극장별 이벤트 & 특전 (CGV · 롯데시네마 · 메가박스)

🟥 CGV — 〈호프〉 TTT(That's The Ticket) No.139 개봉일부터 소진 시까지, 관람객 대상 1인 1매 선착순 증정. 나홍진 감독 작품 최초의 TTT다.

🟥 CGV — IMAX·4DX·SCREENX 포스터 증정 특별관 포스터 3종은 개봉일이 아닌 7월 17일(금)부터 해당 포맷 회차 관람객에게 선착순 증정된다. 특전을 노린다면 금요일 이후 특별관 회차로.

🟦 롯데시네마 — 〈호프〉 시그니처 아트카드 개봉 주간 관람객 대상 선착순 증정. 수퍼플렉스·광음시네마 등 특별관 회차 대상 별도 특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 메가박스 — 〈호프〉 오리지널 티켓 No.180 7월 10일(금)~7월 28일(화), 관람객 대상 1인 1매 선착순 증정. 배급사 플러스엠의 모기업이 메가박스인 만큼 물량에 가장 힘이 실린 곳이다.

씨네Q — 〈호프〉 스페셜 티켓 No.302 개봉 주간 관람객 대상 선착순 증정.

💡 특전 팁: 이번 주 핵심은 '요일'입니다. TTT·오리지널 티켓·아트카드는 개봉일부터지만 CGV 특별관 포스터는 금요일(7/17)부터 풀려요. 전부 선착순 소진형이니 방문 전 각 극장 앱에서 잔여 수량을 확인하세요. 예매 열기가 역대급이라 1주차 특전은 주말을 넘기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 줄 평

한국 영화가 가장 비싼 도박을 걸었다 — 10년을 기다린 관객에게 나홍진이 내민 답안지는, 극장에서만 채점할 수 있다.


같이 보면 좋은: 다음 주 라인업 예고

다음 주 7월 22일(수)에는 박세영 감독의 한국 SF 〈지느러미〉가 개봉한다. 그리고 7월 말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북미 7/31), 8월 5일에는 7월 15일에서 3주 연기된 크리스토퍼 놀란의 〈오디세이〉가 기다린다. 오디세이 IMAX 회차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사태를 빚었으니, 놓쳤다면 취소표 알림을 걸어둘 것.

개봉 일정과 이벤트는 배급사·극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람 전 각 극장 예매 페이지에서 최종 확인을 권합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