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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극장은 오두막의 불을 끈다 — 7월 둘째 주 개봉작 〈키퍼〉

개봉작

by 위클리 시네마 2026. 7. 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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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TMDB

개봉일 2026년 7월 8일(수) | 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 · 플레이그램 | 등급 15세이상관람가 | 러닝타임 99분 감독 오스굿 퍼킨스 | 출연 타티아나 마슬라니, 로시프 서덜랜드 | 제작국 캐나다


롱레그스의 감독이 돌아왔다

〈롱레그스〉로 인디 호러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운 오스굿 퍼킨스의 신작 **〈키퍼(Keeper)〉**가 7월 8일(수) 개봉했다. 호러 명가 NEON과 함께한 세 번째 작품이고, 국내에서 100만 관객을 넘긴 〈백룸〉의 제작진(촬영·미술·세트·편집)이 다시 뭉쳤다. 봉준호 감독의 극찬 코멘트로도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됐다.


무엇에 관한 영화인가

연인을 따라 교외의 외딴 오두막으로 기념일 여행을 떠난 리즈(타티아나 마슬라니). 도착한 산장에서 누군가 지켜보는 느낌이 자꾸 들고, 음산한 기척과 기이한 환영이 이어진다. 그리고 곧 남편의 오래된 과거를 발견하면서, 현실과 악몽의 경계가 무너져 내린다. 퍼킨스 특유의 화법 그대로 — 설명 대신 분위기로, 점프 스케어 대신 서서히 조여 오는 불안으로 밀어붙이는 99분이다.


이 영화를 큰 화면에서 봐야 하는 이유

  1. 퍼킨스의 공기 조성술 〈롱레그스〉에서 증명된 프레임 바깥의 공포. 어두운 극장에서 소리와 여백이 만드는 긴장은 집에서 재현되지 않는다.
  2. 타티아나 마슬라니의 원맨쇼 〈오퍼나지 블랙〉에서 1인 다역으로 에미상을 받은 배우가 사실상 혼자 화면을 끌고 간다. 무너져 가는 인물의 심리를 따라가는 재미가 상당하다.
  3. 짧고 밀도 높은 러닝타임 99분, 군더더기 없는 구성. 호러 팬이라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는 한여름 납량 선택지다.

🎟 영화사 이벤트 & 관람 팁

  • 개봉: 7월 8일(수) 개봉. 〈롱레그스〉를 재밌게 봤다면 취향 적중 확률이 높고, 명쾌한 설명형 호러를 원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 관람 팁: 초반의 사소한 소품과 대사가 후반에 전부 회수된다. 스마트폰은 넣어두고 첫 10분에 집중하자.

🎫 극장별 이벤트 & 특전 (CGV · 롯데시네마 · 메가박스)

개봉 시점 기준 3사 공통 특전은 공지되지 않았다. 〈백룸〉 때처럼 입소문이 붙으면 주차별 특전이 뒤따라 올라올 가능성이 있다.

💡 특전 팁: 각 극장 앱 이벤트 탭에서 '키퍼'를 검색해 두세요. 호러 신작은 2주차부터 포스터 특전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 줄 평

거장의 아들이자 호러의 장인이 지은 가장 아늑하고 가장 불길한 오두막 — 불 꺼진 극장에서 볼 것.


같이 보면 좋은: 다음 주 라인업 예고

호러 팬이라면 이번 주 재개봉한 구로사와 기요시의 〈회로〉(4K 리마스터링)와 묶어 J호러·아메리칸 호러 더블빌을 짜 보자. 프랜차이즈 호러 〈이블 데드 번〉의 국내 일정도 곧 나올 예정이다.

개봉 일정과 이벤트는 배급사·극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관람 전 각 극장 예매 페이지에서 최종 확인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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